[국회의정저널] 서울 성북구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가 15일 오전 10시 서울 성북구 분수마루 광장에 설치된 ‘한·중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램지어교수의 역사왜곡을 알리는 피켓시위를 진행했다.
한국에 특파원을 둔 200개 해외 언론사에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역사 왜곡을 알리기 위해서다.
메시지는 한글과 영어로 전했다.
피케팅 장소인 성북구 분수 마루 광장은 우리나라 최초‘한·중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되어 있고 일대에 40여 개의 주한 외국 대사관저가 밀집해 있어 외신은 물론 주한 외교관 및 일반인에게 램지어 교수의 역사 왜곡을 알리기에 최적의 장소라는 게 성북구와 반크의 입장이다.
지난달 25일 이승로 성북구청장과 계성고 재학생들은 같은 장소에서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의 명예와 인권회복은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다 일본의 침략과 가해역사를 부정하는 하버드 램지어 교수의 논문 게재 철회를 요구한다”며 램지어 교수 논문 망언 규탄 피켓시위를 진행한 바 있다.
이 내용을 미국 CNN,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 인디펜던트·데일리메일 AP통신 등 해외 언론이 다루 다룸으로써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높이는 성과를 올렸다.
1999년부터 전세계 네티즌을 대상으로 역사왜곡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는 반크 역시 최근 에는 램지어 교수의 일본군 위안부 왜곡 논문의 문제점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미 세계 3만명이 서명한 글로벌 청원을 이끌어 냈으며 , 포스터 등을 사회관계망서비스로 공유하고 있다.
15일 램지어 교수 역사 왜곡에 대한 공동 규탄 피켓 시위는 행정과 미래세대, 주민이 지속적으로 뜻을 모아 일제의 역사왜곡을 바로잡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성북구에 반크가 협력을 제안함으로써 마련됐다.
성북구와 반크는 최근 다수의 해외 언론이 일본군 위안부를 자발적 매춘부로 규정한 램지어 교수의 주장이 문제가 있음을 기사로 다루며 관심을 보이는 지금이 일본의 역사 왜곡을 세계 곳곳에 알리고 공론화하는 기회라는데 뜻을 모았다.
이날 성북구와 반크의 피켓시위는 미국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USA투데이,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주와 유럽의 대표적 언론사 20개에 전달됐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구는 만해 한용운 선생을 비롯해 수많은 독립운동가가 거주하거나 활동했던 지역으로 전 세대를 통해 바른 역사를 알리고 여기에 동참하고자 하는 실천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성북구의 길목이자 다양한 세대, 다양한 문화에서 온 세계인이 자주 이용하는 분수마루 광장에 자리 잡은 한·중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성북구와 우리의 미래세대 그리고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가 함께 램지어 교수의 역사 왜곡을 세계에 알림으로써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는 일본을 더욱 효과적으로 압박하고 일본군 위안부의 명예회복과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더욱 넓게 확산하리라 믿는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