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전라북도가 양봉산업의 육성과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두 팔 걷어붙이고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전라북도는 12일 농·축산물 수입 개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의 경쟁력 강화와 소득증대를 견인하기 위해 양봉산업 육성 지원 분야를 확대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양봉 화분 반죽 자동화 장비 지원과 양봉인 전국대회 개최 등 2개 사업이 신규로 추가되며 총 7개 사업에 23억여 원가량이 도내 양봉산업 육성에 지원될 방침이다.
6개 사업 → 7개 사업 특히 이번 신규사업인 반죽 자동화 장비 지원사업을 통해 꿀벌의 먹이인 화분을 위생적이고 대량으로 반죽해 생산·공급할 수 있는 자동화 생산 시설을 2개소에 구축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먹이 공급으로 양봉농가 생산비 절감 등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또 다른 신규사업인 양봉인 전국대회를 10월 정읍시에서 개최해 전라북도 양봉산업의 우수성과 발전상을 전국적 홍보할 방침이다.
한편 높은 호응도를 보였던 사업들의 지속적인 추진도 이어간다.
양봉농가 노동력 절감을 위해 노후화된 양봉 사육 기자재 교체 지원과 벌꿀 자동채밀기, 녹이 슬지 않는 스테인레스 벌꿀 보관통을 지원해 위생적이고 안전한 고품질 벌꿀 생산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낭충봉아부패병 발생으로 위기에 처해 있는 토종벌 농가에 저항성 토종벌 보급과 양봉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등검은말벌을 퇴치하기 위한 퇴치장비 및 포획 장비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양봉산물 정보제공사업을 통해 소비자 대상 교육과 체험을 실시해 양봉에 대한 인식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라북도는 양봉산업의 화분매개에 따른 농산물 생산 기여 및 산림 생태계 등 유지·보전 등 공익적 가치를 인정해 올해부터 양봉농가에 농민 공익수당을 지급한다.
2년 전부터 양봉 분야 농업경영체 등록 및 시군에 양봉농가 등록 완료 등 농민 공익수당 자격 조건이 충족된 농가는 오는 4월 30일까지 관할 읍면동사무소에서 관련 서류를 첨부해 신청하면 된다.
김추철 전라북도 축산과장은 “벌꿀 수입 개방으로 인한 산업 위기를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 양봉산업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으로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히며 “양봉농가 경쟁력 강화와 밀원수 확대, 양봉산물의 소비자 신뢰도 향상 방안 마련 등 양봉산업의 체계적인 육성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