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광주광역시는 국가 고자기장 연구소 유치를 위한 세부전략과 협력방안 마련을 위한 기획 TF 회의를 12일 광주과학기술진흥원 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주 기초과학 원천기술 확보와 미래전략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 고자기장 연구소’ 유치 계획을 발표했고 이어 실행력을 담보하기 위해 학계, 산업계, 연구기관 등 전문가로 구성된 기획TF를 꾸렸다.
기획TF는 위원장을 포함해 15명 이내로 구성했으며 매월 두 차례의 정기 회의 및 현안 발생시 수시회의를 개최하고 운영기간은 유치 시까지로 한다.
기획TF의 주요 역할은 ‘국가고자기장 연구소’ 구축과 관련한 기획안 마련 지원 및 유치를 위한 세부전략을 수립하고 유치관련 정책제언 및 유치활동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고자기장 연구시설이 방사광가속기, 중성자 산란 실험장치와 함께 현대 응집물질 물리분야에서 3대 핵심 거대 연구시설의 하나로 꼽히고 미국, 독일 등 거의 모든 선진국들은 국가 고자기장 연구소를 구축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으나, 우리나라에는 현재 없는 상황으로 기초과학 대형 연구 인프라가 부족한 광주에 유치를 위한 당위성과 필요성 등을 어필해 유치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고자기장연구는 응집물리 및 양자물성, 초전도체 등 물성연구 뿐만 아니라 생물학 및 화학, 에너지 등 다양한 기초과학 분야에서 활용되고 고자기장을 이용한 응용기술은 암진단용 MRI, 신약개발용 분석장비 등 의료분야, 에너지저장장치 등 에너지분야, 고효율 산업용기기 등 제조산업 전반에 걸쳐 큰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 고자기장 연구소는 고자기장 연구장비를 이용해 첨단과학 연구 및 기초원천 기술을 개발하고 산학연 융합기술 개발과 기술 산업화에 나서게 된다.
한편 광주시는 ‘국가 고자기장연구소 유치추진 기획 TF’ 회의에서 제안된 내용을 반영해 ‘국가 고자기장연구소 구축 관련 기획보고서’ 마련 및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고자기장 관련 포럼 등을 개최해 유치를 위한 붐 조성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손경종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기초과학 연구기반을 확대하고 광주의 미래전략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가 고자기장 연구소 광주 유치는 꼭 필요하다”고 밝히고 “유치를 위한 노력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