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최근 전국적으로 아동학대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전주시가 아동학대를 근절하고 아동의 권익을 보장하기 위한 교육에 나선다.
전주시와 전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오는 18일부터 2개월간 지역 내 어린이집 보육교직원과 부모 5200여명을 대상으로 신학기 맞이 ‘아동존중 특별강화,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온라인으로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보육교직원 대상 교육은 아동권리 존중과 아동학대 사례별 예방교육 성폭력 예방교육 실종유괴 예방교육 영유아 성문제행동 대응관리 담당자 교육 등으로 구성돼 총 15차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을 이수한 담임교사들은 보육활동을 진행하면서 아동에게 성문제행동 교육을 하게 된다.
부모교육의 경우 존중받는 아이 함께 크는 부모 아동학대 0%, 가족행복 100% 등 총 5차시로 구성됐다.
특히 아동연령에 따른 발달 특징을 이해하고 빈번한 아동학대 의심유형과 징후에 따른 구체적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등 아동학대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보육교직원 교육은 10일부터 중앙육아종합지원센터 E-러닝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부모교육은 전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손경화 센터장은 “보육교직원의 감정노동과 부모의 육아 스트레스가 아동학대의 잠재적 요소가 될 수 있으므로 자신을 사랑하고 정신건강을 유지하는 교사와 부모가 되는 게 중요하다”며 “내실 있게 준비된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반드시 이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신명애 전주시 여성가족과장은 “이번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존중받으며 자랄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예방하는 의식을 갖게 되는 유익한 교육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안심보육환경을 조성하고 보육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