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경북소방본부는 전국 최초로 구급상황관리센터 지원 심폐소생술 교육 프로그램 및 홍보영상을 제작해 전국으로 확대 보급 했다고 밝혔다.
구급상황관리센터는 2011년 12월 보건복지부 1339 업무를 소방방재청119로 통합·운영 결정 후 2012년 3월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이 개정·공포되면서 신설되어 응급환자에 대한 안내·상담 및 지도, 119 구급대 도착 전후의 응급처치 지도 및 이송병원 안내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119 신고 후 빠른 구급차 도착만 요구하거나 전화를 끊어버리는 상황이 빈발해 좀 더 적극적인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홍보영상을 제작해 지난해 6월 유튜브에 업로드했고 구급상황관리센터 지원 심폐소생술 교육 프로그램은 작년 10월 개발, 교육용 PPT 자료까지 제작 완료해 도내 시범운영을 거쳐 문제점 분석·보완 후 완성해 지난달 23일 소방청, 각 시·도 소방본부, 대한적십자사 및 각 지사 , 도내 소방관서 등 전국으로 확대 보급했다.
현재 시행하고 있는 심폐소생술 교육이 심폐소생술 시행방법, 자동제세동기 사용법이 주요 내용이었다면, 이번에 배포된 구급상황관리센터 지원 심폐소생술 교육 프로그램은 119신고 후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구급상황관리센터 상담요원의 음성·영상을 통한 지도를 받아 신고자가 즉시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실시간 안내 방식으로 일반인 심폐소생술 교육 시 병행 실시하면 신고자에 의한 심폐소생술 시행률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은 심정지 환자 발생 119신고 종합상황실의 신고 접수 환자 상태 파악 후 구급대 출동 지령 및 구급상황관리센터 이관 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스마트폰 음성·영상을 이용한 실시간 심폐소생술 방법 안내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신고자가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일련의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급상황관리센터 지원 심폐소생술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한 기관·단체뿐만 아니라 국민 누구나 경북소방본부 구조구급과 구급상황관리센터로 연락하면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다.
김종근 경북소방본부장은“이번 교육 프로그램 및 홍보영상의 전국 확대 보급으로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신고자에 의해 신속하고 정확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게 함으로써 심정지 환자 소생률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를 바란다”며 “경북소방본부는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생명을 구해 도민이 신뢰하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