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고양문화재단은 고양특례시 지정을 맞아 새롭게 확대·개편한 2021년 ‘고양문화다리’가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올해는 [지역예술인 창작지원], [일반예술 활동지원], [전통예술 활동지원], [신진예술가 지원], [예술기획 후속지원]의 총 5개의 다양한 개별 공모 지원사업이 동시에 진행되며 신청 및 접수는 오는 3월 2일부터 15일까지이다.
‘고양문화다리’라는 사업 타이틀은 ‘고양시민의 삶과 문화를 잇는 든든한 다리‘라는 고양문화재단의 비전에서 차용된 것으로 고양문화재단이 진행하는 고양시 문화예술진흥 통합 공모 지원사업의 공식 명칭이다.
개별 공모사업에는 ‘고양문화다리’ 타이틀에서 착안한 ‘브릿지’라는 용어와 각 사업에 어울리는 5가지 색깔로 배정된 보조타이틀이 사용되어 이른바 “고양특례시의 컬러풀한 예술지원“을 표방하고 있다.
먼저 [지역예술인 창작지원]은 새로움을 의미하는 ‘파랑색’을 차용해 ‘Blue Bridge’를 보조타이틀로 삼는다.
이 사업은 2021년에 새롭게 창작된 예술작품에 한해 지원되는 사업이며 공연예술, 시각예술, 문학예술 3분야를 선정한다.
[일반예술 활동지원]과 [전통예술 활동지원]은 창작성보다는 시민문화향수 증진에 초점을 두는 사업을 지원하며 각각 정열을 상징하는 ‘빨강색’에서 차용한 ‘Red Bridge’, 전통을 상징하는 ‘갈색’에서 차용한 ‘Brown Bridge’를 보조타이틀로 사용한다.
2가지 사업은 모두 최근 3년간 2건 이상의 공익예술활동 실적이 있어야 한다.
새로운 공모 지원사업인 [신진예술가 지원]은 고양시의 젊은 예술단체와 예술인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개인이나 대표자가 35세 이하이고 창단 5년 이하예술단체만 해당된다.
‘참신함’을 상징하는 ‘초록색’에서 차용한 ‘Green Bridge’가 보조 타이틀이다.
마지막으로 [예술기획 후속지원]은 지난 2020년 ‘고양예술은행’이라는 예술기획 아이디어 공모사업에서 선정된 200건의 프로젝트에 대한 후속지원으로서 선정된 이후 기획 아이디어 차원을 넘어 실질적으로 활동을 수행했고 향후 추가 활동계획이 있는 프로젝트만을 대상으로 한다.
‘지혜’를 의미하는 ‘노랑색’에서 차용한 ‘Yellow Bridge’를 보조타이틀로 사용된다.
2021년 ‘고양문화다리’에서는 올바른 지역문화예술진흥 공모 지원사업의 정착을 위해 공통 자격요건을 강화했다.
개인예술가의 경우는 반드시 공모서류 신청접수 기간 중에 발급받은 고양시 주소지의 주민등록등본이 있어야 하고 접수시점부터 최소 6개월까지의 유효기간이 남아있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 발행 ‘예술활동 증명서’를 보유해야 한다.
예술단체의 경우에도 공모서류 신청접수 기간 중에 발급받은 고양시 주소지의 법인등기부 등본이 있어야 하고 전문적 예술단체임을 증명하는 공인 등록증을 제출해야 한다.
더불어 개인과 단체 공통으로 최근 3년간 최소 2건 이상의 예술활동 진행사항을 증방하는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한편 동시에 시행되는 5가지의 공모 지원사업에는 개인이든 예술단체이든 1가지만 신청할 수 있으며 중복 신청은 금지한다.
이러한 자격요건 강화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문화예술 침체상황에서 보다 많고 다양한 고양시의 직업예술인들에게 수혜가 될 수 있도록 마련한 장치이다.
2021‘고양문화다리’ 통합 공모 지원사업은 2월 22일부터 고양문화재단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에서 세부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고양문화재단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집합적 대면 행사가 불가능함에 따라 사업설명회를 영상물로 제작해 고양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로 제공하고 있다.
사업 신청과 접수는 3월 2일부터 15일 기간 중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오후 5시까지 덕양구에 위치한 고양어울림누리 고양문화다리 운영사무국에 직접 방문해 신청·접수해야 한다.
정재왈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난해보다 확장, 개편한 2021년 ‘고양문화다리’ 공모 지원사업이 고양특례시 예술인들에게 코로나19를 이겨내는 ‘문화백신’의 역할을 하기를 소망한다”며 밝히며 “지역예술인들이 각자의 예술사업에 부합하는 적재적소의 공모 지원사업을 찾아 신청해 보다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