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북도청
[국회의정저널] 전라북도가 지난해 장마철 발생한 산사태 피해지에 대한 복구공사와 함께 현장예방단 운영 등으로 산사태 예방과 대응 강화에 나선다.
지난해 7월에서 8월까지 이어진 유례없는 역대 최장기간 장마와 집중호우로 도내 533개소의 산림피해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전북도는 지난해 12월 산림피해 지역의 항구적 복구와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신속한 전수조사와 적정공법의 사전설계를 완료했고 해빙과 동시에 2∼3월 중 복구공사를 착공해 우기 이전인 6월 말까지 피해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남원시와 장수군 등 6개 시·군, 5개 면이 특별재난 지역으로 지정되며 행정안전부로부터 산림재해 복구에 따른 추가지원비 260억원을 받아 총 841억원을 투입해 항구복구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복구는 단순 기능복구가 아닌 근본적인 원인을 찾는 개선복구로 추진되며 부실시공 방지를 위해 철저한 품질관리 및 지도·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전북도는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국지성 호우로 일일 강수량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산사태 발생 위험과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산사태현장예방단’도 운영한다.
8개단 32명으로 구성된 예방단을 5월에서 10월까지 5개월간 현장 배치해 산사태취약지역 사전점검 등 재해 예방·대응에 대처하고 유사시 주민대피 등 응급복구 활동에도 투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과학적인 산사태 발생 예측력 제고를 위한 ‘산사태예측정보시스템’ 운영으로 유사시 주민들에게 긴급재난문자나 마을방송으로 안전지역 대피조치 등 긴급상황 대응능력도 강화한다.
박성호 전북도 산림녹지과장은 “지난해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산림재해복구공사를 신속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조기착공 등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며 인명피해 제로화 및 재산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산림재해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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