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친구야 책방가자’프로젝트 추진
[국회의정저널] 고양시 중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동네 책방에서 책 한 권을 살 수 있게 된다.
친구와 함께 동네 책방에 들러 이책 저책 고르는 재미는 덤이다.
고양시가 중고등학생에게 1인당 15,000원 상당의 ‘고양 북페이 도서교환권’을 지급하는 ‘친구야 책방가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도서교환권은 고양시가 지정한 지역서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청소년들이 동네 책방에 방문, 참고서에서 벗어나 다양한 분야의 책을 직접 고르며 책과 가까워지고 독서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도서구입에서 그치지 않고 마을 서점이 주관하는 강연프로그램, 북 콘서트, 학부모 독서동아리 운영 등 다양한 독서 지원 프로그램과 함께 진행해 독서 효과를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중고등학생 약 57,000여명이 대상이다.
시는 오는 3월까지 관내 42개 중학교와 36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희망 학교를 접수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7일까지 대형서점과 온라인 서점을 제외한 고양시 지역서점 중 프로젝트에 참여할 서점을 모집한다.
참여 학교와 서점 모집이 끝나면 학교를 통해 학생 1인당 1만 5천원의 ‘고양 북페이 도서교환권’을 배부한다.
학생들은 도서교환권으로 지정 지역서점에서 자율적으로 도서를 구입할 수 있다.
단, 참고서·학습지·월간지·문구류 등은 구입할 수 없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미래를 바꿀 책을 동네 서점에서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며“지역에 독서 문화를 확산시키고 지역서점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정책”이라고 말했다.
시는 2019년부터 중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학교를 통해 매년 책 1권씩 입학 선물로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 프로젝트는 그 대상을 지역 중고등학생 전체로 확대한 것이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