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광양시는 올해 1월부터 방류수 수질기준의 유기물질 지표가 화학적산소요구량에서 총유기탄소로 새롭게 전환·적용됨에 따라 하·폐수 적정처리를 위해 총유기탄소량 실험분석기를 새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기존 관리지표인 화학적 산소요구량은 산화율이 낮아 전체 유기물질의 60% 정도만 측정되고 분석에 한 시간 정도 소요되는 등 수역으로 배출되는 유기물질 중 미생물에 의해 분해가 어려운 난분해성 유기물질 등의 체계적인 관리에 한계가 있었다.
반면, TOC는 시료를 고온으로 태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측정해 탄소량으로 표현하는 방법으로 미량의 유기물질과 다수의 시료를 동시에 실시간 혹은 30분 이내에 신속하게 분석 가능하다.
이에 시는 작년 12월 말 중앙하수처리장 통합실험실에 8천만원 상당의 총유기탄소량 실험분석장비를 구축하고 매일 수질분석 중이며 2023년 상반기까지 공공하·폐수처리시설 5개소에 5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유기탄소량 ‘연속수질 자동측정기기’를 일괄 설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광양국가산업단지 내 폐수 배출사업장에 적용되는 별도 배출허용기준고시가 2022년부터 TOC로 전환됨에 따라 ‘광양국가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장 운영 및 비용부담 조례’를 개정해 운영부담금 산정방법을 변경하고 법정 수질기준 이내로 유기물질을 관리하도록 철저히 사전대응할 방침이다.
김종원 하수처리과장은 “2021년부터 새롭게 달라지는 환경부 정책변화에 맞춰 환경기초시설을 적정히 운영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활용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동시에 광양만권 수질 환경개선에 기여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