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코로나19 확산 이후 세 번째 명절을 맞이한 가운데, 고양시가 5일 고양에서 편안히 명절을 보내기 위한 설 연휴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4백 명 안팎으로 관리되고 있지만 방심할 수 없는 상황으로 수백만명이 이동하고 가족모임이 늘어나는 설 연휴가 중대 고비가 될 것”이라며 “올해는 고향보다는 고양에서 한 번만 더 멈추는 명절이 되기 바라며 이곳 고양에서 편안히 머물 수 있도록 시에서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2월 1일부터 2주간 종합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이를 설 연휴기간인 11일부터 14일까지 코로나19·비상진료·청소환경·재난안전·교통 등 5개 분야로 확대 운영한다.
특히 재난상황실의 경우, 24시간 운영함으로써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진다.
종합상황실에는 300여명의 공무원이 대기해, 노래방·PC방 등 고위험 시설 대형마트·백화점 등 대규모 점포시설 전통시장 종교시설 물류시설 및 택배시설 등에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또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고양시 민원콜센터를 운영하는 것은 물론 무인 민원발급기까지 운영해 시민들이 손쉽게 민원을 해결할 수 있게 도울 예정이다.
고양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실내시설인 관내 사설 봉안당 8곳과 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승화원 봉안당 등 4곳을 2월 11일부터 14일까지 폐쇄한다.
폐쇄시설은 고양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을 여는 실내 장사시설의 경우, 차량 자율 2부제를 실시해 방문객이 밀집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제례실 및 유가족 휴게실을 폐쇄, 실내 음식물 섭취 전면 금지, 안심콜 출입자관리시스템 설치, 열화상카메라 설치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을 실시한다.
실외 장사시설인 공설·공동묘지의 경우에도, 홍보 현수막·홈페이지·도로전광판·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차량2부제 준수·성묘자제 및 분산방문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시는 이 외에도 주민들이 고양시에서 편히 있을 수 있도록, 고양시 내 직영 공영주차장 47곳과 위탁주차장 6곳을 무료로 운영하며 시 교통 정보센터 홈페이지와 SNS, 도로전광판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전달할 예정이다.
설 연휴기간 보건소에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 11일 덕양구보건소, 12일 일산서구보건소, 13일 일산동구보건소에서 요일별로 나눠 간단한 진료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