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 추가 발생 [국회의정저널] 화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 화순군은 18일 전남 1285번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 중 1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남 1325번으로 분류된 확진자는 의심 증상은 없었고 자가격리 중 확진돼 지역 이동 동선은 없다. 화순군은 17일 선제 대응과 자가격리자 모니터링 강화 조치로 자가격리자에 대한 진단 검사를 실시했고 전남 1325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진단 검사를 받은 전남 1325번의 가족 3명은 음성이었다. 전남 1296번 확진자와 관련 15일과 16일 A고등학교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긴급 전수 검사를 실시한 결과, 검사를 받은 학생 647명, 교직원 40명 총 687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다른 지역 방문·이동, 사적 모임, 다른 지역에 사는 가족과의 만남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며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소독 등 개인 위생수칙과 시설별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화순군,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민·관 합동점검 [국회의정저널] 화순군이 지난 13일과 14일 관내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를 민·관 합동으로 점검했다고 밝혔다. 군은 디지털 기기를 악용한 범죄를 예방하고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이용객이 많은 터미널, 온천 등 공중화장실 31곳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이번 점검에는 화순군, 화순경찰서 화순군 여성친화도시 군민참여단 등 6명이 참여했고 전파탐지기와 렌즈탐지기 4대가 투입됐다. 군민참여단은 탐지기 사용법과 점검요령을 교육받은 후 점검에 나섰고 화순농협 하나로마트 일대에서 불법촬영 근절 캠페인도 진행했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주기적으로 불법카메라 설치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라며 “공중화장실에 안심스크린을 설치해 불법촬영 없는 안심화장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체험활동 건강 꾸러미”로 코로나 19 우울감 해소 [국회의정저널] 강진군의 농촌융복합 인증경영체인 농업회사법인 ㈜뷰티팜에서 꽃을 이용한 체험활동 건강 꾸러미인 ‘하바리움 무드등 키트’를 판매한다. ‘하바리움 무드등 키트’는 꽃을 활용한 생활 공예품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제작할 수 있으며 정서 안정과 집중력 향상은 물론 오랫동안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강진군의 수국 생산농가인 농업회사법인 뷰티팜은 지난해 농촌융복합인증 최우수 경영체로 선정된 경영체로 코로나 19 이전에는 체험객이 1,000여명 이상 방문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진행해 왔으나, 현재는 체험객이 뚝 끊기 상황이다. 이에 꾸러미 판매를 통해 농업경영체의 판로를 개척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감,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체험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제작했다. 체험활동 건강 꾸러미 구매는 전라남도 온라인쇼핑몰 ‘남도장터’ 에서 할 수 있으며 ‘전남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TV’ 유튜브 채널 또는 남도장터에 업로드 된 영상을 시청하며 체험을 할 수 있다. 송승언 친환경농업과장은 “하바리움 무드등을 통해 비대면 체험활동 활성화로 인증경영체의 소득이 증대되고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환하게 밝히는 등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y 임학근 기자청정 강진 ‘으뜸마을 만들기’출항 [국회의정저널] 강진군은 지난 28일 강진아트홀 소공연장에서 ‘청정 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 지정서 전달 및 출범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주민 주도형 경관가꾸기 사업에 착수한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전라남도에서 선정한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된 강진군 45개 마을 대표에게 지정서를 전달했다. 지정서 전달 이후 마을 대표들은 ‘깨끗한 강진, 아름다운 동네’를 만들자는 플래카드를 펼치는 퍼포먼스를 통해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은 블루이코노미 실현을 위한 전라남도의 시책으로 도내 지자체 공모를 통해 강진군은 45개 마을이 선정됐다. 군은 각 마을별로 3년간 도비 360만원 등 총 900만원을 지원해 주민 의견수렴을 통한 영농쓰레기 수거, 마을 꽃밭조성, 경관개선 등 마을 경관 가꾸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달빛한옥마을 김영성 이장은 “마을 경관 조성을 위해 고심하던 마을 이장들의 해결방안을 찾게 됐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마을만의 매력있는 경관 조성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으뜸마을 사업은 마을공동체 회복을 위한 사업으로 주민이 주도가 되어 추진해야 한다”며 “주민 스스로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 나간다면 지방자치에 걸맞은 으뜸 강진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by 임학근 기자곡성군, 귀농귀촌? 일단 한 번 와서 살아보자 [국회의정저널] 곡성군이 11월까지 ‘전남에서 잘 살아보기’ 참가자를 상시 모집한다고 밝혔다. ‘전남에서 잘 살아보기’는 도시민들에게 농산어촌 체험과 교육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다. 참가자로 선정되면 약 5일에서 30일간 지역에 체류하며 농촌과 농업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농촌생활에 필요한 각종 교육도 받을 수 있다. 곡성군은 고달면에 위치한 가정마을에서 ‘전남에서 잘 살아보기’를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곡성군에서 제공한 숙박시설에 머무르면서 스마트 팜 견학 등 농촌체험을 하게 된다. 또한 빈집 및 농지 알선, 선배 귀농귀촌인과의 간담회, 곡성군 귀농정책 안내 등을 통해 농촌생활에 필요한 구체적인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 신청은 전남에서 잘 살아보기 누리집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또한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되는 귀농귀촌 청년창업 박람회에서도 현장 신청을 받는다. 다만 신청자는 만 14세 이상이어야 하며 전남이 아닌 지역에 주민등록이 되어있어야 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곡성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곡성에 연착륙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주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줄이고 곡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y 임학근 기자여수시가 28일 CGV 영등포점에서 개최한 국회의원 초청 ‘영화 동백 시사회’에서 권오봉 여수시장과 국회의원, 시의원, 주연 박근형 배우와 신준영 감독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의정저널] 여수시가 28일 오후 CGV 영등포점에서 국회의원 초청 ‘영화 동백 시사회’를 개최해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에 든든한 문화콘텐츠적 지원군으로 나섰다. 이날 시사회에는 권오봉 여수시장과 국회의원, 시의원, 주연 박근형 배우와 신준영 감독, 여순사건 유족회와 시민추진위원회, 영화 관계자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여수시에서 제작·지원한 영화 ‘동백’은 여순사건 부역자로 아버지를 잃은 노인 황순철과 가해자의 딸 장연실의 세대를 이어온 악연을 풀기 위한 갈등과 복수, 화해와 용서를 담은 영화다. 아름다운 여수의 풍광을 배경으로 박근형, 김보미, 신복숙 등 국내의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컴퓨터 그래픽 작업을 위해 모집한 온라인 크라우드 펀딩에 두 달 만에 5천만원의 목표액을 달성해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열망을 증명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여순사건 발생 73년째로 현재 유족들이 사망하거나 고령인 점을 감안해 국가차원의 조속한 진실규명과 희생자의 명예회복이 시급한 상황이다”며 “영화 ‘동백’이 여순사건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함께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을 위한 든든한 문화콘텐츠적 지원군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권오봉 여수시장은 국회의사당 앞 1인 시위에 동참한 후 ‘특별법 촉구 결의 기자회견’을 통해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기도 했다. 시는 여순사건의 진실과 아픔을 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영화 ‘동백’을 프랑스 칸 영화제와 체코 카를로비바리 영화제에 출품했으며 하반기에는 이탈리아 베니스 영화제, 부산 영화제에 출품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오는 10월 중 국내 개봉으로 전국영화관에서 상영해 여순사건의 진실을 전국에 알릴 예정이다.
by 임학근 기자나주시청 [국회의정저널] 전라남도 나주시가 출산 및 영유아 가정의 건강한 새 출발을 위한 찾아가는 건강관리 서비스를 올 하반기부터 실시한다. 나주시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인 ‘생애초기 건강관리 시범사업’에 선정돼 오는 7월부터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담간호사, 사회복지사가 임산부와 만 2세 미만의 영유아 가정을 방문해 건강 상담, 영아 발달, 양육교육, 정서적지지 등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출산 가정에는 8주 이내 전문 간호사가 방문해 산모의 영양·운동·수면 등 산모 건강상태 확인과 수유·육아환경교육, 신생아의 건강발달평가 등 전문상담과 육아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여기에 심각한 우울감, 심각한 스트레스를 경험해 집중관리가 필요한 가정에는 출산 전부터 아기가 24개월이 될 때까지 25회 이상의 전문가 방문을 통해 건강한 양육환경 조성을 돕는다. 이를 위해 보건소에는 서울대 산학협력단에서 운영하는 전문교육과정 이수 인력들이 배치된다. 가정 방문 시 마스크 착용, 체온 측정 등 방역 수칙에도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김영식 나주시 보건소장은 “아동 건강의 시작점인 임신 단계부터 출산, 육아까지 각 가정의 건강하고 공평한 출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 대비에 힘써가겠다”고 밝혔다.
by 임학근 기자필요한 분 가져 가세요… 구례군, 무료나눔 ‘나누고 가게’ 개소 [국회의정저널] 전남 구례군은 산동면 지역에 돌봄 이웃이 기부 물품을 무상으로 자유롭게 가져 갈 수 있는 ‘나누고 가게’ 개소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나누고 가게’는 산동면에 가주하는 저소득계층과 복지사각지대 가구가 월 3만원 상당의 물품을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는 무료 나눔 가게다. 산동면사무소 인근에 위치한 ‘나누고 가게’는 산동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관으로 1개월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28일 개소식을 가졌으며 다음달 3일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원물품인 식료품, 생활필수품 등은 기업이나 개인의 후원을 받아 채워놓고 가게는 협의체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운영한다. 후원문의는 산동면사무소로 하면 된다. 운영시간은 매주 월수금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다. 금년 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나 기부가 이어질 경우 연장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군은 전라남도 사회혁신 공모사업에 ‘新 타인능해 나누고 가게’라는 명칭으로 공모해 지난 3월 총사업비 1천2백만원을 확보했다. 타인능해란 조선시대 양반가옥인 구례 운조루 뒤주에 새겨진 문구로 ‘타인도 열게 해 주위에 굶주린 사람이 없게 하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쌀 두 가마니 반이 들어가는 나무 독에 쌀을 채워놓고 흉년이 들어 끼니를 이을 수 없을 때 가져가라는 선행으로 가진 자의 나눔의 정신을 실현했다. 군은 타인능해 정신을 바탕으로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新 타인능해 나누고 가게’라는 명칭으로 해당 사업을 추진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순호 구례군수, 유시문 구례군의회 의장, 이우엽 산동면재경향우회장 등이 참석해 기부문화 확산을 독려했다. 김순호 군수는 축사를 통해“타인능해 정신을 다시 되살려 함께 나누는 행복한 기부문화가 산동면에서 시발점이 되어 각지에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군차원의 다양한 기부 확산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유영만 산동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산동면 나누고 가게가 나눔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회원들과 잘 운영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오랫동안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많은 독지가들의 후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by 임학근 기자전라남도청 [국회의정저널] 전라남도는 건축 분야 주요 정책과 공공건축 기획 등을 심의·조정하는 전남도 건축정책위윈회 위원을 5월 24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건축정책위원회는 건축기본법에 따른 심의·자문기구다. 민간위원 24명, 당연직 1명, 총 25명으로 임기는 2년이다. 지역 건축정책 비전 제시, 건축기본조례 개정, 건축기본계획 수립·시행, 건축행정 개선 및 공공건축사업 건축기획 등 건축정책 전반을 심의·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공개모집 분야는 건축, 도시계획, 문화 분야로 총 17명이다. ‘건축사법’에 따른 건축사,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른 해당 분야 관련 기술사 소지자, 대학에서 해당 분야를 전공한 사람으로 학교 또는 공인 연구기관에서 부교수 이상의 직에 있거나 있었던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정영수 전남도 건축개발과장은 “건축정책위원회의 활발한 활동으로 도내 건축물에 대한 공공성이 강화되고 공공건축의 질적 개선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앞으로 건축정책위윈회가 활발히 운영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y 임학근 기자전남도, 남도장터서 미나리 특판행사 [국회의정저널] 전라남도가 운영하는 농축수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남도장터’가 최근 영화 미나리 인기에 힘입어 젊은층의 수요 창출을 위해 ‘미나리 원더풀’ 온라인 특판 행사를 추진한다. 미나리는 뛰어난 풍미와 아삭한 식감으로 미식가들의 봄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미나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남도장터에 ‘미나리 원더풀’ 코너를 신설하고 관련 상품을 한데 모아 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리산 돌미나리 500g을 6천800원, 1kg을 1만 2천400원에 판매하고 각종 미나리즙 등도 판매한다. 국내산 농축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할인쿠폰인 ‘대한민국 농할갑시다’ 쿠폰 적용 시 2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남도장터에선 지난 3월 말 기준 전남지역 1천379개 업체가 입점해 1만 7천427개의 농축수산물 및 가공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비대면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해 농어가 소득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강종철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최근 공중파방송 뉴스 발표에 따르면 미나리 판매량은 1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며 “미나리는 가장 봄다운 먹거리로 입 안 가득 봄을 맛볼 수 있는 만큼 온·오프라인 판매 확대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by 임학근 기자전남도립미술관, 이건희 회장 컬렉션 기증받아 [국회의정저널] 전남도립미술관이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컬렉션 가운데 전남 출신 한국미술 거장들의 작품 21점을 기증받았다. 기증작은 전남지역 대표작가이자 한국 근현대미술사에서 중추적 역할을 했던 작가들의 작품으로 미술관의 소장품 컬렉션을 기반으로 한 전시 및 연구기능을 강화하는데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주요 기증작 작가는 진도 출신 의재 허백련, 화순 출신 오지호, 신안 출신 김환기, 고흥 출신 천경자 등이다. 이 외에도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김은호, 유영국, 임직순, 유강열, 박대성 등 총 9명의 작가가 포함됐다. 기증작 가운데 김환기의 ‘무제’는 전면점화가 시작되기 전 화면을 가로지르는 십자구도의 작품이다. 전남도립미술관 소장품의 품격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천경자의 대표작인 ‘꽃과 나비’, ‘만선’ 등 1970년대 실험을 통해 동양화라는 매체를 넘어서고자 했던 작품도 기증받았다. 흙에 물감을 섞어 종이 위에 바른 ‘만선’은 재료의 텍스처가 잘 드러난 작품이다. 천경자의 작품 중 흔히 볼 수 없는 재료의 사용법이 눈에 띈다. 5점이 기증된 오지호의 작품 중 ‘풍경’과 ‘복사꽃이 있는 풍경’, ‘잔설’, ‘항구풍경’ 등도 화면 속에서 공기가 순환하는 듯한 특유의 필치가 잘 드러났다. 이당 김은호의 ‘꿩-쌍치도’, ‘산수도 10곡병풍’, ‘잉어’ 등은 그의 부드럽고 섬세한 필치가 잘 드러난 작품이다. 유영국의 ‘산’, ‘무제’도 산을 소재로 원, 삼각형 등의 기본 조형요소로 환원한 작품세계를 드러내는 대표작이다. 전남도립미술관은 고품격을 자랑하는 미술품 기증이 흔치 않은 일인 만큼, 이번 기증작을 중심으로 전시회를 열어 도민과 함께 미술문화를 누리는 기쁨을 공유할 방침이다. 삼성 컬렉션 기증전시는 9월 1일 일반인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이후 이건희 회장 컬렉션 섹션을 별도로 마련해, 많은 관람객이 작품을 보고 즐기며 공유하기를 바랐던 고인의 뜻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기증작품을 작가 연구의 기초자료로 삼고 미술사 연구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지난 3월 개관해 미술계와 도민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고 있는 전남도립미술관은 이번 기증으로 한 단계 더 높은 컬렉션의 기반을 다지고 연구 및 전시를 통해 지역문화 육성의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한 미술문화의 향유가 지역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by 임학근 기자전라남도청 [국회의정저널]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해양바이오연구센터와 ㈜MBD 공동 연구팀은 전남 해안에서 생산한 전복 내장과 톳, 청각, 다시마 등 해조류 추출물 세포실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공동 연구팀은 이같은 내용을 세계적 권위의 해양의약 분야 학술지인 ‘마린드럭스’에 발표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은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이 세포 표면의 앤지오텐신 전환효소 수용체와 결합해 세포 내로 침투해 이뤄진다. 공동연구팀은 세포실험에서 전복 내장과 해조류의 분자량이 크고 후코스 함량이 높은 장내 다당류에 의해 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과 앤지오텐신 전환효소 수용체의 결합을 방해해 감염을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 실험은 전복 내장과 해조류를 열수 추출한 후 알긴산을 제거하고 다당류를 유사 코로나바이러스와 함께 앤지오텐신 전환효소가 과발현되도록 조작한 인간배아신장세포에 농도별로 처리해 96시간 후 감염 정도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전복 내장, 톳, 청각, 다시마, 후코이단, 미역귀 순으로 유사 코로나바이러스의 세포 침투 억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임성근 해양바이오연구센터 박사는 “전복은 주로 다시마와 미역을 먹고 자라는데 전복 내장에서 공생하는 미생물에 의해 분해돼 해조류에서 추출한 다당류보다 생리활성이 높은 다당류로 전환하기 때문으로 판단한다”며 “코로나바이러스는 비강 점막의 배상세포와 섬모세포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향후 동물실험과 인체 적용시험을 통해 그 효과를 입증, 코로나19 예방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해조류나 전복 내장에서 추출한 다당류는 장의 점막 상피세포를 통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을 주고 후코이단을 포함한 다당류의 장 면역증진을 통해 복통, 설사, 구토, 메스꺼움 등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규진 해양바이오연구센터장은 “전복 내장과 해조류에서 추출한 다당류가 세포실험에서 유사 코로나바이러스의 세포 침투를 현저하게 억제하지만, 이는 제한된 실험조건에서 도출된 결과”며 “앞으로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와 공동 후속연구를 수행해 어려움에 처한 국내 해조류 및 전복 양식 어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by 임학근 기자